사진 정리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 예전 사진을 확인하게 된다. 몇해전 방문한 방콕 해변가... 이름도 가물가물하다. 파타야인 듯 한데... 요즘들어 더욱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방콕 날씨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태국 날씨는 정말 덥다. 하루종일 에어컨을 틀어두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호텔에서는 상관없지만 밖에 나가게되면 문제가 된다. 습하지는 않아도 너무 뜨거워 중간 중간 편의점이나 커피숍에 들어가게 된다.


태국 방콕 여행 중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커피클럽이 아닐까 한다. THE COFFEE CLUB은 방콕에도 자주 볼 수 있다.



아무 생각없이 들어간 방콕 다방에서 간단한 영어 문구를 발견했다. 물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문구일 수 있다. 그러나 그날만은 달랐다.


Where will i neet you? 당연히 커피클럽에서 만나자는 얘기이다. 어디서 만날까? 일상에서 늘 하는 얘기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나보다. 만날 사람이 없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갈곳이 없다는 것이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너무 당연한 것들로 채워진 것이 우리의 일상이 아닐까?...하는 상념에 잠시 젖어 봤던 기억을 떠올린다. 또 다시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여행을 하다보면 당황하는 순간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해외여행인 경우 그간에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하는 것들이 있다. 물론 모든 한국인이 그러지는 않을 거라 믿고 있다.



벌써 1년전이 지났다. 태국 해변가 여행이었던 걸로 기억이 난다. 배를 타고 이동하는 순간 순간이 재미 있었다. 단체 여행지가 많은 곳은 어니나 그렇듯 함께 식사하는 곳이 있기 마련이다. 뷔페인데 뷔페는 아닌 듯한 열악한 식사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물놀이 여파로 허겁지겁 먹다보니 주위를 둘러볼 여력이 없었다. 그러다 보게된 것이....... '금지령'이다. 많이들 가지고 와서 먹는 것이 무엇인지 짐작이 간다. 한국어로 쓰여있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다른 나라는 없던데.... 다른 문화와 현지인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작품아닌 작품이다.


여행지에서는 늘 조심해야하는 것들이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상대방과 문화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한다. 만약 이정도면 어때 하고 생각하다 바로 귀국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여행은 다른 나라를 경험하러 가는 것이다. 사진을 정리하다 나는 어땠을까 다시금 돌아보게된다.

태국 여행시 가장 많이 보는 것이 길거리 음식이다. 태국 음식문화는 한국하고는 많이 다르다. 집에서 해먹는 것보다 밖에서 사먹는 경우가 많다. 훨씬 싸기 때문이다. 수입품은 품목에따라 한국보다 비싼축에 든다. 대표적인 것이 양고기가 아닐까 한다.



길거리 음식 중 가장 많이 보는 것이 생선일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먹을 상황이 생기면 새우를 먹게된다. 한국과 같이 태국도 숯불에 음식을 조리한다. 어느나라나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싱가폴 여행때에도 마찬가지고 말레이시아도 마찬가지였다. 아마 유럽쪽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가장 많이먹는 길거리 음식에는 땡모반이 있다. 더워서 먹는다. 수박을 100%갈아주니 안먹을 이유가 없다. 석류나 망고 쥬스도 자주 즐기는 메뉴 중 하나다. 아무래도 태국 여행중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것이 땡모반이 아닐까 한다. 얼마전 티비프로그램에서 자주 언급될 정도로 대중적인 음료이다. 여행 즐거움 중 하나는 먹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식재료로 그들의 상황에 맞게 조리한 음식은 색다른 경험을 준다.

돌이켜 보면 태국 방콕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로 음식이 있다. 태국 음식도 좋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비싼 고퀄리티의 스시를 먹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 중 하나였다.



시암 디스커버리 센터에 있는 Oishi Grand는 아직도 군침이 넘어갈 정도로 좋았다. 물론 태국의 다른 음식점에 비하면 가격이 비싼 건 사실이다. 그러나 가성비를 따진다면 그렇게 말하기엔 모순이 있다.


방콕 스시 시암 디스커버리 센터



태국은 해산물이 비싸다. 연어 6조각 한 팩이 대략 300밧 정도 된다. 물론 원산지와 신선도 그리고 매장에 따라 차이는 있다.


Oishi Grand 뷔페 스시


대략 1000밧 정도의 가격과 텍스 그리고 봉사료를 내야 하지만 가성비는 좋다. 예를 들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생각해보자. 한국도 상당히 비싸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다른 스시나 대하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뷔페 가는 이유가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김치도 있다. 비록 한쪽 구석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고는 있지만 있을 건 다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맛있는 김치맛은 아니다. 그냥 평범한 동남아 김치맛이다. 평범한 동남아 김치는 먹어본 사람만이 안다.


꿍팟퐁커리



하겐다즈 아이스크림과 연어만으로도 충분히 가성비 갑인 곳이 Oishi Grand가 아닐까 한다.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대하구이도 추천이다. 이곳에서 새우만 먹고 와도 본전은 뽑을 것 같다. 쿵팟퐁커리도 맛있었다. 한번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태국 방콕은 수입품이 비싸다. 해산물도 뷔페를 안 가면 많이 먹기가 힘들다. 비싸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좋은 식당이 Oishi Grand가 아닐까 한다. 시내 중심가라 시간대를 잘 맞춰가는 것이 좋다. 너무 늦거나 퇴근 시간에 걸리면 택시에서 1시간은 기본이다. 차라리 지하철을 타자. 시암 디스커버리 센터에서 나오면 지하철이 바로 연결된다. Oishi Grand는 생각나는 맛집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배고프다. 스시 먹고 싶네.

태국을 여행하다 머리를 깎을 때가 왔다. 오랜 기간 버티려고 짧게 자르고 나왔는데 길어진 여행으로 이젠 버틸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언어의 장벽이 높은 관계로 태국 방콕 미용실 중 한인이 운영하는 곳에 가고자 했지만, 미용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그러던 중 아주 저렴한 가격에 가성비 좋은 곳을 발견하게 되었다.


태국 방콕 미용실


Easy Cut이라는 곳이다. 예전 한창 유행하던 블루클럽을 생각나게 하는 곳으로 가격은 120밧이면 깔끔하게 머리를 정리할 수 있다.



인터체인지 21빌딩


태국 방콕 미용실인 이지컷은 아속에 익스체인지 21빌딩 지하에 있다. 터미널 21일과 연결되는 지하 보도로 내려가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태국 방콕 Easy Cut



조그만 공간에 1평에서 2평 정도 가게 몇 개가 운영 중이다. 미용사가 각각의 방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의자가 하나밖에 없어서 원하는 디자이너에게 머리를 자르려면 기다려야 한다.


티켓 기계 120밧



왁스나 헤어젤을 발랐다면 머리를 자르르 수 없다. 금액은 120밧! 가격이 저렴해서 따로 샴푸를 해주지는 않는다.


미용 서비스 순서


100밧과 20밧을 기계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3초 후 티켓이 나오게 된다. 원하는 디자이너에게 티켓을 주면 머리를 자르는 시스템이다.


스타일 선택


어느 나라 미용실에 가든지 사진만 있다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원하는 스타일로 머리를 자를 수 있다. 태국말을 하지 못하기에 미용실 한편에 있는 사진대로 잘라달라고 했다. 대략 10분 정도 지났을까? 가격도 저렴하고 빠르며 스타일도 그다지 나쁘지 않게 마무리한 듯하다.


태국 방콕 미용실 중 간단히 머리를 다듬거나 비싼 비용을 내는 것에 의미가 없다면 Easy Cut을 추천한다. 120밧에 샴푸는 하지 못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디자이너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웬만하면 실패확률은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