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여행하다 머리를 깎을 때가 왔다. 오랜 기간 버티려고 짧게 자르고 나왔는데 길어진 여행으로 이젠 버틸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언어의 장벽이 높은 관계로 태국 방콕 미용실 중 한인이 운영하는 곳에 가고자 했지만, 미용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그러던 중 아주 저렴한 가격에 가성비 좋은 곳을 발견하게 되었다.


태국 방콕 미용실


Easy Cut이라는 곳이다. 예전 한창 유행하던 블루클럽을 생각나게 하는 곳으로 가격은 120밧이면 깔끔하게 머리를 정리할 수 있다.



인터체인지 21빌딩


태국 방콕 미용실인 이지컷은 아속에 익스체인지 21빌딩 지하에 있다. 터미널 21일과 연결되는 지하 보도로 내려가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태국 방콕 Easy Cut



조그만 공간에 1평에서 2평 정도 가게 몇 개가 운영 중이다. 미용사가 각각의 방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의자가 하나밖에 없어서 원하는 디자이너에게 머리를 자르려면 기다려야 한다.


티켓 기계 120밧



왁스나 헤어젤을 발랐다면 머리를 자르르 수 없다. 금액은 120밧! 가격이 저렴해서 따로 샴푸를 해주지는 않는다.


미용 서비스 순서


100밧과 20밧을 기계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3초 후 티켓이 나오게 된다. 원하는 디자이너에게 티켓을 주면 머리를 자르는 시스템이다.


스타일 선택


어느 나라 미용실에 가든지 사진만 있다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원하는 스타일로 머리를 자를 수 있다. 태국말을 하지 못하기에 미용실 한편에 있는 사진대로 잘라달라고 했다. 대략 10분 정도 지났을까? 가격도 저렴하고 빠르며 스타일도 그다지 나쁘지 않게 마무리한 듯하다.


태국 방콕 미용실 중 간단히 머리를 다듬거나 비싼 비용을 내는 것에 의미가 없다면 Easy Cut을 추천한다. 120밧에 샴푸는 하지 못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디자이너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웬만하면 실패확률은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