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보면 당황하는 순간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해외여행인 경우 그간에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하는 것들이 있다. 물론 모든 한국인이 그러지는 않을 거라 믿고 있다.



벌써 1년전이 지났다. 태국 해변가 여행이었던 걸로 기억이 난다. 배를 타고 이동하는 순간 순간이 재미 있었다. 단체 여행지가 많은 곳은 어니나 그렇듯 함께 식사하는 곳이 있기 마련이다. 뷔페인데 뷔페는 아닌 듯한 열악한 식사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물놀이 여파로 허겁지겁 먹다보니 주위를 둘러볼 여력이 없었다. 그러다 보게된 것이....... '금지령'이다. 많이들 가지고 와서 먹는 것이 무엇인지 짐작이 간다. 한국어로 쓰여있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다른 나라는 없던데.... 다른 문화와 현지인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작품아닌 작품이다.


여행지에서는 늘 조심해야하는 것들이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상대방과 문화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한다. 만약 이정도면 어때 하고 생각하다 바로 귀국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여행은 다른 나라를 경험하러 가는 것이다. 사진을 정리하다 나는 어땠을까 다시금 돌아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