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길을 가다 마주친 달팽이 하나가 주는 의미는 크다. 보통 비가오는 날에 자주 보게되는 동물로 유독 더운나라 달팽이가 큰것 같다. 문득 달팽이가 궁금해 졌다. 별것 아닌 것 같아 보이는 동물이지만 나에게 주는 의미는 크다. 그래서 찾아보았다. 달팽이의 어떤면이 나를 생각하게 했을까?


달팽이


달팽이는 골배이라고도 불린다. 골뱅이랑 사촌일까? 상관없다. 그러나 느리게 걷는 것은 맞다. 물속이나 물밖이나 상관없지 않을까? 달팽이는 날카로운 칼날위도 걸어갈 수 있다고 한다. 이동 시 생기는 점액이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때문이다. 신기한것은 이동시 특징이다. 몸에서 나오는 점액은 이동을 수훨하게 만든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에 다른 달팽이의 점액이 있다면 달팽이는 이를 따라간다고 한다.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점액 분비를 최소화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암컷이나 수컷을 만날 가능성을 높이는 지혜라고 한다. 지혜보다는 본능에 가까운 반응이 아닐까 한다.


달팽이를 통해 보는 지혜


달팽이는 정직하다. 적어도 먹는 것에 대해서 그렇다. 검은색 식물을 먹으면 검은색 똥을 싼다. 초록색 식물을 먹으면 초록 똥이 나온다. 본능에 충실하고 느리게 걸을 줄 아는 달팽이가 좋다. 주저리 주저리 달팽이를 풀어보았다. 어떤 삶이 바른 것일까? 정답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조금이라도 느리게 걷고 싶다. 먹은 만큼 싸고 일한 만큼 댓가를 받을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